이마트 '인수대상업체 노조 감시 의혹' 문건 공개 일파만파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1-2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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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혹 문건 10분의 1만 공개돼"

[시민일보]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노조설립을 막기 위해 자사뿐만 아니라 인수대상업체 직원까지 광범위하게 사찰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전수찬 이마트 노동조합 위원장은 "사찰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전 위원장은 24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인수대상업체인 킴스클럽 협력업체 노조 감시의혹에 대해 "그 사찰범위도 공개된 문건에서 나온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노웅래·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과 전수찬 이마트 노동조합 위원장이 ‘복수노조 대응전략’이라는 이마트 내부문건을 공개한 것에 이어 21일 킴스클럽마트 노조의 동향도 감시했다는 '노동조합 및 인사부문 운영방향' 문건도 공개하며 노조활동을 저해하기 위한 이마트의 광범위한 불법사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 위원장은 사찰의혹을 받고 있는 사측의 움직임에 대해 "동향정도 파악하는 줄 알고 있었데 이 정도로 오랜 기간 치밀하게 사찰한 지 몰랐다"며 "최근 공개된 문건은 이메일 문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은 "지금 1/10정도 발표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28일까지 회사의 정확한 (불법사찰 의혹)이 사태에 대한 진정 있는 사과나 어떤 결과물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로 더 내놓을 생각이다"며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진정성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노조설립후 20일만에 해고당한 사유에 대해 "사측의 표면적인 이유는 무단결근과 허위사실 유포나, 문건에서 발표했듯이 ‘이들 세력이 결집한다고 하면 징계나 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회사의 기본방침이다’며 내용중에 전수찬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해고를 당연히 기정사실화 한 거다"며 노조설립을 막기위해 해고 당했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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