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찰이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와 관련 용의자 자택과 차량에서 압수한 물건의 분석에 주력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와 용의자 황모(45)씨가 불을 냈다는 추가 증거를 확보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황씨의 자택과 차량에서 압수한 물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용의자 황모(45)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황씨의 입회하에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그는 압수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중 감정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정밀 분석 중"이라며 "분석을 마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황씨에게 수사 협조를 위해 임의동행해 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현장감식을 통해 황씨가 불을 내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발화물질을 확보했다.
황씨는 화재 당시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남성의 걸음걸이와 비슷하다는 영인운수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해 무단 횡단하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로 해고된 후 회사와 최근까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3시2분께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에서 발생해 시내버스 38대 등 15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45분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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