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사장 "故 최강서 씨 죽음 사측 책임 없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1-10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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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책임 사회질서 위해 지켜져야 된다"
"회사에 입힌 피해부분만 청구 조합책임은 반드시 지켜져야"
"대타협은 일감확보… 희망버스 정상화 도움 안돼"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故 최강서 씨가 '손해배상청구 158억 철회'등을 요구하며 지난 해 12월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사측에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이재용 사장은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조합지회가 회사에 입힌 피해부분만 청구한 것이지 기회비용까지 한다면 엄청나다"며 "조합이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죽어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뜻을 밝혔다.

유족 측은 故 최강서 씨가 158억원에 대해 심각한 중압감을 느껴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2011년 11월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 입회하에 노사 간 합의한 내용을 보면 개인에 대한 민형사상 문제는 회사가 다 취하했다"며 "조합의 책임은 반드시 사회질서나 법질서를 위해서도 지켜져야 된다"면서 "그 부분은 지금 재판에 계류 중이고 사법부에 넘어가 있어 누구도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어야 된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대량으로 정리해고하고 해외(필리핀)로 공장을 옮기려고 했다'는 노동자 측의 주장과 관련, "조선 산업이 유럽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한국, 한국에서 다시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국이 50~60% 추월했다"면서 "우리가 필리핀 지방도시 수빅에 나가 있는 것은 조선산업 기술력이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자재를 공급해 주고, 관리자들이 나가서 일을 하고 그러한 시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차원에서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수빅과 한국의 근로자 임금차이는 18분의 1이다. 시장가격이 건조가격을 쫓아오질 못하고 있다. 건조가격이 100이라고 치면 시장가격은 수빅 같은 경우도 지금 80, 90정도 수준이다"며 이익을 추구해야 되는 사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제2의 희망버스가 조직된 것에 대해서는 "희망버스로 인해서 회사가 정상화 된다면 저도 희망버스 앞장서겠다"면서 "선주한테 회사의 기술력과 신뢰를 줬을 때 선주가 몇 천억 되는 프로젝트를 회사에 믿고 맡겨 정상화가 되는 것이지 이렇게 하는 것은 절대 정상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타협이라는 것은 일감확보다. 외국 선주가 1월달에 저희 회사에 오기로 돼있는데 본관앞에 문제시되는 시설물을 설치해 놓는다면 그 선주가 왔다가 도망갈까 걱정이다"며 "회사를 위해서 진정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라. 그렇다면 내가 안해주고 싶어도 다른분들이 나한테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소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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