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몰아치는 한파속 '50대 고독死'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1-09 13: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다세대 반지하방서 20일 넘게 시신 방치

[시민일보] 매서운 추위가 연일 몰아치는 가운데 자택서 홀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께 신림동 다세대건물 반지하방에서 윤모(50)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한 후 수일동안 연락이 없자 집주인이 윤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20일 넘게 죽은 채로 방치돼 있었다.

4~5년 전부터 신림동 반지하방에서 거주한 윤씨는 이웃들과의 왕래가 거의 없었으며 삶을 비관해 거의 매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흔적은 없으며 심혈관계질환과 간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년 전 사고로 전치 4주의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걷는데 불편을 겪었다"며 "직계가족도 없이 오랜 시간 홀로 지내다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도 이혼 후 혼자 살던 중년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년전 이혼 후 혼자 살던 김씨는 심혈관계 질환 등 지병을 앓다 사채 빚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비일을 그만 둔 뒤 직업 없이 생활한 신모(51)씨는 영양실조 증세를 겪다 결국 숨을 거뒀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