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관련해 '유보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뭘 해결하겠다는지 아무것도 없고 회사만 믿고 기다리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50일째 평택공장 인근 철탑에 올라 농성중인 한 전 지부장은 8일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청문회에서 부당한 정리해고라고 확인된 사항들을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지부장은 국정조사가 꼭 해법이냐는 이견들에 대해 "청문회는 그 법이 규정하는 미약함들이 많아 보완하기 위해서 국정조사를 가는 것이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결자해지를 해서 정말 노동자들이 눈물을 닦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길들을 만든다라면 전국민적인 호응도 오히려 높아져 SUV 강자로 거듭났던 쌍용차가 다시한번 명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 전 지부장은 "사측하고는 아직까지 3년 반 동안 단 한 번의 대화도 하지 못했다"며 "이한구 대표하고 만난 자리에서도 노사합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누구하고 합의를 하겠다는 그 구체성도 전혀 없는 것이고 그런 불확실성이 계속 진행하면서 우리를 갖다 물타기 하는 것은 지금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한테는 더욱더 분노만 가중시키고 있는 꼴이 된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 전 지부장은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가 '회사 경영정상화 단계에 따라 노사합의를 전제로 무급휴직자, 희망퇴직자, 정리해고자까지 복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4년 동안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데 당장 노사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본다"며 "합의를 위해 우리가 5자 회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업 노조와 그리고 회사, 정부, 그리고 5대 종단 대표를 포괄해 5자 회담기구를 통해 이 문제를 서로 담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여기에 회사도 답을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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