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 "北테러 가능성있다"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12-09 13: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학생 중 과반은 북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러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대학생은 4명 중 1명에 불과해 시각차를 보였다.

대검찰청은 지난 7일 한국테러학회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목원대 유재두 교수가 발표한 '북한 테러에 대한 대학생 인식 연구'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57%는 북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와 비슷한 수치인 53%가 북한의 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인식했다.

이에 반해 테러에 대한 관심 및 의식수준은 23~25% 수준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발생 가능한 테러 유형으로는 '사이버 테러'를 꼽은 응답자가 59%로 가장 많았고 폭탄테러(53%), 화학 및 요인 테러(47%), 핵 테러(43%), 항공기 테러(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가깝게 다뤄온 대학생 세대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등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높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의 테러대응 수준과 정책을 신뢰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대응수준 13%, 정책 12%)에 불과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각 47%와 48%로 높게 나타나 정부의 정책 개선 및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과거보다는 2000년 이후 발생한 북한 테러에 대해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대인(對人) 테러보다는 대물(對物) 테러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서 성별 및 군필 여부간 인식차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군 미필자 보다는 군필자가 최근 테러 사례에 대해 좀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교수는 "대학생들이 테러 가능성과 위협에 대해서는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관심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관련 기관이 다양한 홍보 수단을 강구하고 안보교육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브렌단 호우(Brendan M. Howe) 이화여대 교수는 현대 테러리즘 특징을 분석하면서 "전통적인 국가 중심의 안보 매커니즘은 현재의 국제테러리즘을 설명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가천대 윤민우 교수와 관동대 김은영 교수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서구에서 빠르게 발전한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공개정보를 이용한 정보활동)와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윤해성 박사는 미국 등 주요국가의 테러리즘 법제 및 수사기관 역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대검과 한국테러학회는 2010년 '한국의 테러발생 가능성과 국가적 대비전략'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매년 한 차례씩 정기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