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 통보"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2-0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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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미관계 주도 등 다각적 노림수"
[시민일보] 북한이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에 장거리로켓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4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북미관계 등 다각적인 목적으로 발사하려는 듯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두 가지 측면으로 봐야 한다. 하나는 내부적 측면으로 김정일 위원장 사망일주기(12월17일)를 고려해 내부적으로 주민들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라며 "12월30일이 김정은 세대 출범 1년이 되는 시기다. 그런 측면에서 북한으로서는 뭔가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고려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미관계까지 고려한 측면이 있다"며 "오바마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좀 더 공세적으로 북미관계를 주도하겠다, 또 남북관계 차원에서도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노림수가 여러 측면에서 작동하고 있는게 발사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거리로켓 발사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예상하기 쉽지 않다"면서 "8개월 동안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가능해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비공식 외교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발사 계획을 미국에 통보한 것을 두고 "실질적으로 북한이 북미관계를 깨겠다는 차원의 행동이라고 보기 보다는 또 하나의 측면에서 발사를 해놓고 나서 북미관계를 북한이 대화로 풀어가겠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의 의도를 다 보여주는 행보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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