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라봉과 천혜향을 접목한 '황금향'이 경남 거제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역내 2개 농가가 1㏊ 규모의 농장에 황금향나무 750주를 심어 2010년부터 수확,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황금향은 아열대 과일로 맛과 향이 뛰어난 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계층이 선호하고 있다.
동부면 부춘리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을 재배하는 이정철(64)씨는 6년전 한라봉나무를 과감히 베어내고 황금향나무 600주를 심었다.
당시 한라봉도 고소득 작물이었지만 재배면적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과감히 황금향을 선택했다.
이씨의 판단은 적중했다. 현재 향금향은 박스당(3㎏) 4만원까지 거래된다. 한라봉보다 5000~1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씨의 황금향은 유기질 퇴비와 EM발효 액비 등만 사용, 무농약 인증까지 받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천혜향과 한라봉이 수확하기 전인 11~12월 사이 출하돼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 또 난방시설 없이 비닐하우스만으로도 재배가 가능해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씨는 "해풍과 토양이 좋은 거제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은 육질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얇아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에는 이씨를 비롯해 2개 농가가 황금향을 재배하고 있으며, 기존 천혜향(3㏊)과 한라봉(12㏊)도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거제=김수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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