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복값 절반이상 ‘유통비’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11-2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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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제품은 70% 달해… 만족도는 국산보다 낮아

영·유아복 가격 절반 이상이 유통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국내외 62개 아동복 업체의 5392개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외 영·유아복 소비자가격의 절반 이상이 유통비였다.


특히 해외 직수입 영·유아복의 경우 소비자가격의 70%가 유통비로 가격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유아복 역시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의 경우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51%에 달했다.


반면 제조원가 비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대상 62개 업체 중 93.4%(58개)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가 할인 판매를 한다는 것은 당초 사업자들이 책정한 영·유아복 가격에 거품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며 “사업자들은 일상적으로 할인행사를 하기보다 처음부터 합리적인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직수입 브랜드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팔리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4개국에서 판매되는 티셔츠 제품 4개의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판매 가격을 100으로 놓고 보면 프랑스(92.4), 미국(90.6), 일본(88.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디자인 및 유행하는 스타일’ 항목에서만 국내 브랜드보다 앞섰을 뿐이다.


원단의 품질과 바느질 상태 등 내구성, 관리나 세탁의 편리성, 아이가 입고 활동하기 편안함 등의 항목에서는 모두 국내 브랜드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는 본사가 국가마다 공급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고 한국은 특히 유통비용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높게 나왔다”며 “수입업체는 합리적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는 브랜드와 할인율에 다른 소비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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