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빌린 외채가 3분기 기준 4194억 달러로 증가한 것과 관련,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등 건전성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20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향후 외채 추이,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과 관련된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분기(9월 말) 기준 총외채는 2분기보다 36억 달러 증가한 4194억 달러였다.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가 95억 달러 크게 늘어난 것이 외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재정건전성 등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환율하락에 따른 원화채권(국채·통안채 등)의 외화환산평가액이 약 56억 달러 증가, 외채 증가의 비거래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역금융 등 외화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은행부문 외화차입은 71억 달러 감소했다.
3분기 단기외채는 1326억 달러로,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분기보다 -2.2%p 줄어든 31.6%였다.
재정부는 “건전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은행부문의 외채만기구조 장기화(단기차입 상환·장기외화증권 발행 증가 등) 등이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대외채권은 3분기 기준 5266억 달러로, 대외채권에서 외채를 뺀 순대외채권 규모는 2분기보다 143억 달러 늘어난1072억 달러였다.
재정부는 “준비자산 운용 수익과 평가액 증가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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