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상생’을 내세운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불과 4일 만에 해체 위기에 처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1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시위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항의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상인연합회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자율규제 내용은 상생의 의미가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진정성이 없는 구성원들과 협의회를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1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지지를 선언했다. “그동안 우리가 지적한 부분을 보완 강화한 규제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올해 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주 내로 유통법 개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통과될 경우 사실상 유통산업발전협의회는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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