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公 앞 21일 대규모 집회

위종선 / / 기사승인 : 2012-11-1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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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불산공장 유치 저지' 범시민 대책위원회 출범
[시민일보] 전남 광양시민들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불산제조 화학공장 유치계획과 관련해 불산공장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출범 시키고 오는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기로 해 항만공사측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광양시의회를 비롯한 광양시민사회단체, 이통장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광양항 불산공장 유치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제조 화학공장을 광양시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산공장 유치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공사 측이 유치계획을 포기하지 않아 집단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지난 9월 27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 사고에서 보았듯이 우리지역에 맹독성 화학물질인 불산 제조공장이 들어설 경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해 투쟁기구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책위는 “광양항 불산공장 반대 의사를 여수·순천·광양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한 전남도의회 광양시의회, 광양시장에게도 분명하게 천명했으나 공사 측과 이상조 사장이 불산공장 유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오는 21일 광양항 마린센터 앞 광장에서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이상조 사장의 천인공노할 배신행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며 “광양항 불산공장 건설 저지를 위해 15만 광양시민의 일치된 의지를 모아내고 단결을 이끌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월 광양항 서측 배후부지 13만여㎡에 멕시코 멕시켐 등이 30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연산 13만5000t규모의 불산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광양항 불산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21일 대규모 집회에 이어 항만공사측의 유치철회 등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7일경 2차 궐기대회를 갖는 등 계속해서 대규모 항의 집회와 함께 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을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위종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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