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간, RGE 모니터, HSBC, 보아메를린치, 노무라, 모건스탠리 등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75%)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향후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제조업 생산 및 고용 회복, 대선 이후 내년 중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며 “한은이 내년 3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아메를린치와 노무라, 모건스탠리 등도 미국의 재정절벽,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중국 경기 경착륙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지 않는 한 내년 중에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RGE 모니터 등도 내년 초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올해 12월 대선 이후 첫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BNP 파리바와 씨티그룹, 바클레이스 캐피탈 등은 대내외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약한 점을 지적하면서 내년 초 한은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BNP 파리바는 미국의 재정절벽, 그리스 및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등이 상존하고, 원화 강세 및 고용시장 부진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점쳤다.
씨티그룹은 내년 초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에서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주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올해 12월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내수 및 수출 약세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유로존의 금융 스트레스와 미국 재정절벽 가능성,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에 대한 우려가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소비 회복에 부담으로 줄 것”이라며 “수출도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내년 하반기 중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뚜려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중 국내 경제는 전년 동기대비 4%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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