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다소 개선… 내수·투자 부진 지속”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11-08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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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9월 광공업 생산 한달새 0.8%↑등 회복세”
[소비자심리·투자관련지표등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우리 경제의 생산과 소비, 수출이 모두 개선됐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와 소비지출 전망은 부진한 상황이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은 9월 자동차 생산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0.8% 증가하는 등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 생산 역시 금융·보험·운수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주요 부문이 모두 증가, 비교적 높은 전월 대비 0.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월(73.7%)보다 상승한 75.2%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월(98.6)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된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8월(100.1)보다 소폭 하락한 99.4를 기록했다.


9월 중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8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내구재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0.4%)의 부진에서 회복하며 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0월 중 98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9월 소비지출 전망은 전월(105)에 비해 1p 하락해104를 기록했다.


10월 중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로 전환됐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 역시 38억 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되며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 역시 1.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근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반도체는 9월의 감소(-2.6%)에서 증가(6.7%)로 전환됐으며, 무선통신기기 역시 1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최근의 파업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되며 3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폭 확대와 서비스수지 개선으로 8월(25억 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중 투자 관련 지표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의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부문의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8월(-14.2%)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된 -8.2%를 기록했고,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은 -10.8%, 기계류 수입액은 -5.6%를 각각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건축부문의 부진으로 건설기성이 -6.6%의 증가율을 보였고, 건설수주 역시 8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인 -14.8%의 감소세를 보였다.


9월 중 노동시장은 지난해 경제활동조사기간 중 추석연휴가 포함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취업자 증가세가 큰 폭(2.8% 증가)으로 확대됐다.


10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는 9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1%, 근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상품물가는 공업제품 상승세 둔화로 9월(3.1%)보다 소폭 낮은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은 5.9% 상승해 9월(4.1%)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등으로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세계 경제는 일부 선진국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유로지역은 재정위기 국가들을 중심으로 실물경기의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하고 심리지표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 역시 재정절벽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과 고용 부문이 개선되고 심리지수도 상승하면서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일본경제는 수출 부진과 소비 증가세 둔화로 생산 위축이 심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크게 약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는 9월 중 수출과 생산을 비롯한 주요 실물경기지표가 전월에 비해 개선되면서 급격한 경기하락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유로존 위기 지속과 주요국의 경기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률을 각각 0.2%p, 0.3%p 하향 조정한 3.3%와 3.6%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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