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아들' 이시형 22일 이후 소환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10-21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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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팀 구속 수감중인 김세욱 전 靑행정관 서울구치소서 조사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21일 김세욱(58·별건 구속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께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 전 행정관을 방문조사할 예정이다.

방문 조사에는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 등 모두 3명이 참여한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가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빌린 부지 매입 자금 6억원을 실제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김씨를 상대로 시형씨에게 6억원을 건네 받아 이를 부지 매입에 사용했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 돈의 성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앞서 시형씨는 검찰 조사에서 "큰아버지에게 빌린 6억원을 청와대 관저 붙박이장에 보관했으며, 김 전 행정관이 이를 매입 대금으로 송금하고 세금과 이자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시형씨를 내주 특검 사무실로 불러들여 조사할 계획이다. 소환 날짜는 22일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시형씨의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추후 밝히겠다"며 "다만 22일은 소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6억원이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부인 박모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박씨는 당초 21일 출석하라는 특검의 요청을 거부했다 다시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출석과 관련해 추가 연락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으로부터 조기 귀국 등 일정과 관련해 연락받은 것은 없다"며 "박씨도 오늘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추가적으로 일정을 알려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업무차 중국에 출장 중인 이 회장을 비롯해 박씨와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부지 거래에 관여한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앞서 특검은 주말인 지난 21일에도 사저 부지 매입 실무를 담당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 이모씨를 불러 매입·처분 과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을 캐물었다.

또 최근 내곡동 부지를 사들인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관리 관련 직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저 건립 계획 백지화 이후 토지처분 과정에 과실이 없었는지와 예산 집행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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