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남 장흥군이 논을 이용한 맥류재배의 기존 2모작(벼 후작 사료작물 또는 보리)에서 3모작으로 작부체계를 전환하는 실증시험에 들어가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국제 곡물가의 영향으로 가축 사료 값 인상이 우려되고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상재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상황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기에 더욱 의의가 큰 대목이기 때문이다.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남부지역 3모작 재배를 위한 작부체계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 농기술센터에 따르면 실증시험에 들어간 3모작은 지난 8월 중?하순 수확한 조생종벼 후작으로 숙기가 빠른 하파(夏播)귀리를 재배해 양질의 사료작물을 대량 생산하고 11월 상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또는 맥류(麥類)를 재배하는 3모작 작부체계로 변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논 이용 계획이다.
따라서 군농기센터는 최근 장흥읍 평장리와 용산면 접정리에 소재하고 있는 논에 연구포장을 마련,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 품종 가운데 숙기가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미질이 좋은 ‘조평벼’를 지난 8월 하순에 수확한 후 그 후작으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하파귀리 가운데 생장이 빠른 ‘하이스피드’품종을 파종 완료해 재배 중이다.
이어 하파귀리 후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국내육성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중 이듬해 5월 초에 출수되어 곤포 사일리지 제조가 가능한 ‘코그린’을 재배하여 농업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3모작 작부체계 연구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소값 하락과 수입 조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농가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 될 것"이라며 "논을 연중 놀리지 않고 활용하는 신작부기술 도입이 이루어져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특히 작부조합 가운데 조생종벼 재배가 포함되어 최근 빈번히 발생되는 태풍 등 기상재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마련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흥=안훈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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