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위에 군림하는 '보령수협'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9-20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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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이어 면세유 일부 직원 빼돌려 경찰 수사 확대
꽃게를 꿀꺽해 구속되는 가하면 면세유를 빼돌린 충남 보령수협 일부 직원이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보령수협은 어민에게 지급해야 할 면세유를 실제보다 적게 주고 남은 기름을 빼돌린 직원 이모(31)씨를 대기발령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이 범행에 5~6명의 직원이 더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보령수협의 연간 면세유 공급규모가 150억원 상당이어서 이씨가 횡령한 면세유는 수천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민 최모(56)씨는 "10드럼을 주문하면 2000ℓ를 주유해야 하는데 1940~1950ℓ가 되면 공급을 중단한 채 '다 들어갔다'고 한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어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보령수협의 한 관계자는 "어선에 면세유를 적게 주유하는 등의 문제로 그동안 어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아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어민들의 꽃게를 상습적으로 빼돌려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수협직원 유모(40)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유씨는 어민들이 판매를 맡긴 꽃게를 조금씩 빼돌리는 수법으로 7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찍혀 들통 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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