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 살인 사건’의 범인 김홍일(27)은 자매 중 언니(27)가 ‘헤어지자’고 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김홍일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피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한 결과 언니의 변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군 제대 후 주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 주점 주인의 자매 중 언니를 알게 돼 한동안 사귀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언니가 자주 만나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범행 1주일 전 ‘헤어지자’는 내용의 SNS(소설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내오자 화가 났고, 이튿날 오후 직접 만났지만 재차 이별을 통보받자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김홍일은 지난 7월 20일 새벽 울산 중구 성남동 이들 자매가 사는 원룸(다가구주택)의 가스배관을 타고 집 창문으로 침입, 준비한 흉기로 거실에서 잠자던 동생(23)을 먼저 살해했다.
김홍일은 “언니를 죽일 마음으로 갔지만, 동생을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범행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던 중 언니의 비명을 듣고 다시 들어가 추가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경찰은 김홍일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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