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분노가 행동으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9-0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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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강력처벌 10만 서명운동' 돌입
잠을 자던 초등학교 1학년생을 이불째 납치·성폭행하고 살해하려한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등을 통해 '강력 처벌 10만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는 네티즌 '발자국'의 제안으로 '7세 여아 성폭행 강력처벌 바랍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10만명 목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발자국'은 "이런 일은 왜 우리에게만 일어나야만 하나요. 이럴 때마다 우리는 분노하고, 눈물 흘리고, 슬퍼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할까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정의롭고, 희망의 미래를 주세요"라며 강력 처벌 서명운동 배경을 밝혔다.

10만 서명운동 청원은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모(23)씨가 붙잡힌 지난달 31일 개설돼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3만3025명이 서명을 했다. 서명운동은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강력처벌 10만 서명운동 아고라는 서명운동과 더불어 오프라인 상에서 집회 등을 벌이며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성폭행범 고씨가 구속된 지난 2일 서울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일몰후 안전하게 다니고 싶다는 목적으로 '성범죄자 사형 집행과 강력범죄 처벌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어 4일 오후 7시 서울역 광장에서 아동 성폭행 추방을 위한 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만 서명운동은 가해자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악플러들에 대한 공동고소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피해 초등생을 돕기 위한 '희망모금 5000만원 모금운동'을 시작해 이날 현재 14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대부분의 누리꾼은 "아동포르노 내려받기만 해도 처벌해야 한다. 갓 태어난 딸아이가 살아갈 세상, 이대로는 안된다. 법이 바뀌길 바란다. 악플러도 같이 잡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법 민사19단독 장찬수 판사는 지난 2일 경찰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 등 총 7개 법령 위반 혐의로 피의자 고모(23)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고씨의 범죄사실이 충분히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과 범행 후 행적 등에 비춰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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