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

황승순, 안훈석, 김용환 / / 기사승인 : 2012-09-02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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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보상 방안 마련도 추진

[시민일보] 지난 8월 30일 오후1시 기준, 제14호 태풍 ‘덴빈’이 목포 지역을 통과하면서 내린 비의 양은 180㎜.

전남지역 일대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목포 등 전남지역 지자체가 피해 복구와 함께 국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포시가 도로 침수로 인해 피해 예방을 위해 유수지 준설을 위한 국비 확보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완도 장흥 함평군이 피해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는 상태다.

◆목포=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3호광장, 용당시장 주변 등 저지대 침수가옥 2,000여 세대 중 가옥 집안침수가 100여세대로 집계됐으며, 세부적인 침수피해는 시 담당부서에서 보다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자연재해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침수지역인 버스터미널과 2,3호 광장일대, 산정농공단지등 시내 주요 도로가 침수되어 시민들의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이는 매립지가 많은 목포지역의 지형여건상 폭우 시 자연배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위적인 설비를 갖춰 배수 처리해야 하는 지형적 여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목포시 배수설비 처리용량은 시우량 30㎜까지로 이를 초과하는 집중 호우 시 일부 저지대 침수는 불가피한 실정으로 이번 집중 폭우는 시의 배수처리 용량을 초과한 점과 만수위가 가까워 오면서 침수지역이 늘어난 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시는 배수능력을 확대하고 보강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인근 지역 1만톤급 저수조 시설 확보 ▲버스터미널 - 상리천 - 삼향천 간 하수 배수관로 확장 ▲삼향천 유속을 높이는 대책 강구 ▲용당 배수펌프장 배수펌프 6기 2013년 6월까지 조속완공 ▲남해배수펌프장 현재 8대→12대로 4대 시설증가 등을 통해 배수량과 유수지 준설을 통해 유수량을 늘릴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에 투입되는 500여원의 사업비가 시 재정여건으로는 어려운 실정임에 따라 국비 예산을 확보 추진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달 30일 오전 7시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관할 구역별로 동 수방방재단과 상습침수지역 예찰활동을 전개해 시내 전역 배수구 및 집수구 이물질 제거작업, 침수 예상지역에 모래주머니 배포, 양수기 57대 동원 펌핑작업 실시 등 주민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완도=완도군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작업에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공무원, 경찰, 군인, 소방 등 1,230여명의 인력과 44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도로, 어항, 신호등, 가로수, 주택 등 긴급 복구에 나섰고 42명의 이재민들을 마을회관 등에 임시대피 시켰다.

특히 지난 달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관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피해 복구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상황보고와 복구인력 지원 등 기관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군은 이를 위해 농작물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지역군부대 등 지원가능인력을 지원받아 응급복구가 해소될때까지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며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어류 폐사 현장에 군경 등 병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이날 보길면 전복양식 피해지역 3개마을과 약산면의 어류양식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어업인을 위로하고 마을책임자를 만나 조속한 피해양식 시설물 처리방안등을 논의했다.

군은 특히 태풍에 따른 ?전복가두리 피해시설물 처리비 지원 ?태풍 피해어가 특별 융자지원대책 강구 ?전복가두리 복구비용 산정기준 개정?해조류 피해액 산정시 월별 적용요율 폐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제도 확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사업비 지원 등 수산분야 제도개선 등 6건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장흥=장흥군(군수 이명흠)은 태풍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은 물론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태풍피해 현장에서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매일 이명흠 군수의 진두 지휘하에 군?읍?면 공무원, 경찰서, 군부대 등 총 700여명이 주택 파손, 비닐하우스?축사 붕괴 등 65개소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중장비, 덤프트럭 차량을 최대한 투입해 신속한 복구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당초 잠정집계 피해액보다 많은 320억원으로 군 재난관리 부서에 따르면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며 읍면별 담당 마을을 지정하여 피해 조사 및 긴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관계 공무원 지시를 통해“태풍 ‘볼라벤’ 피해 상처가 가시기 전에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군민이 시름에 빠져있는 만큼, 공직자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예전의 활기찬 일상으로 빨리 돌아 올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주변 환경이 빠른 시일내에 원상복구 되도록 장흥인의 기상으로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함평=함평군은 군 공무원 500여 명이 지난 1, 2일 휴일도 반납하고 태풍이 휩쓸고 간 피해지역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군 공무원들은 태풍으로 넘어진 담을 치우고 낙과를 수거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피해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강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방문하고 위로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와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피해로부터 일어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지원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를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황승순 안훈석 김용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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