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입차 타고 다니며 절도 행각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8-30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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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가장 초인종 눌러 사람 없으면 범행
고급 수입차량을 타고 다니며 서울 전역에서 빈집을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일 빈집털이범 민모(38)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민씨로부터 훔친 금품을 사들인 장물업자 황모(59)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민씨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기모(24)의 집에 침입해 금반지 등의 1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 3개월 간 광진구, 용산구, 종로구 등에서 6차례에 걸쳐 모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는 주로 주부들이 외출한 낮시간대에 깔끔한 차림에 고급 수입차량을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 때문에 주변의 의심을 받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일 수 있었다.
또 침입한 집 앞에 자신이 타고 온 차량을 세워놓고 방문객인 것처럼 초인종을 눌러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했고, 범행을 마친 뒤에는 대문으로 빠져나오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경찰 조사결과 민씨는 지난해까지 의류판매업체를 운영해오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훔친 돈 대부분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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