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들 수입원 영역 넓혀가나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8-3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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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 명의 대포통장 개설·판매 16명 적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조모(31)씨 등 6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38)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50여개의 유령회사를 설립해 대포통장 500여개를 개설한 뒤 개당 35만원을 받고 판매해 모두 1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회사 명의로 여러개의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통장 개설에 필요한 회사대표 위임장과 재직증명서 등을 직접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이용하고 대포통장은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대포통장을 판매한 뒤 일정시간이 지나면 통장 입금내역을 조회해 사전에 발급받은 현금카드와 OTP(인터넷 뱅킹 암호생성기)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수입원이 줄어들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대포통장 개설과 유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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