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CC골프장 맹독성 농약 살포 의혹

김형진 / / 기사승인 : 2012-06-24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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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잔디재배단지서 제초제 뿌리다 직원 들켜"
골프장 "아무 관계 없는 사유지… 칙임질 일 없다"
[시민일보] 전남 영광군 백수읍 소재 영광CC골프장이 보식용 잔디 재배단지에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골프장 인근 영광 백수읍 구수리 주민들은 지난 22일 "영광CC골프장측이 골프장그린 관리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그린 보식용 잔디재배단지에서 선택성 재초제인 일반유기화합농약을 사용한 것이 발각되어 항의하자 골프장 직원들이 황급히 작업을 중지하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영광CC골프장 농약 살포지역으로 의혹이 제기된 인근지역 복분자 밭에서 복분자 수확을 하고 있던 주민 조(61.여.백수 구수리)모씨 경우 "밭에서 복분자를 수확하고 있는데 역겨운 농약 냄새가 코를 진동해 주변을 살펴보니 바로 옆 영광골프장 보식용 잔디 재배단지에서 직원이 농약을 하고 있어 무슨 농약을 뿌리고 있느냐 이곳은 정정지역 유기농농사를 하고 있는 지역인데 독한 농약을 쓰면 되느냐고 항의했더니 직원들이 황급히 도망치듯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잔디에 사용한 일반농약에 대해 화학분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영광군의 철저한조사와 사법기관의 처벌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영광골프장 임모 총무팀장은 최초 "상부에 보고 하고 진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으나 30분 후 태도가 돌변해 "주민들의 시료 채취 요구에 응할 수 없다. 이곳은 골프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유지라서 골프장측이 책임질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골프장 관계자의 이같은 답변에도 불구, 문제의 보식용 잔디 재배단지 입구는 골프장측이 영광골프장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함께 바리케이틀가 설치돼 외부 차량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한편 주민들이 맹독성 농약 사용을 주장하는 영광골프장의 농약 사용 지역은 마을 저수지 바로하단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으로부터 불과 100여m 하류지역에 군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인증 쌀 재배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남=김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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