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90% “한-EU FTA 효과 체감 아직 멀었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6-19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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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0명중 9명 가량이 한-EU(유럽연합) FTA 체결로 인한 유럽산 제품의 가격인하효과를 2년 이상 지나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EU FTA 1년, 소비시장 변화와 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인하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EU산 제품 가격인하 체감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55.0%의 응답자가 ‘2~5년 이내’를 선택했고, 이어 27%가 ‘5~7년 이내’를 내다봤다. ‘7년 이상’이하는 응답도 10.8%에 달했다. 반면 ‘2년 이내’에 가격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란 응답자는 7.2%에 불과했다.


작년 7월 한·EU FTA 발효 후 EU산 제품 구매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 53.2%가 ‘있다’고 답했고, 구매제품(복수응답)으로는 농산물(67.3%), 축산물(55.6%), 주류(42.5%), 가공식품(32.7%), 화장품(28.2%) 순으로 나타났다.


‘한·EU FTA발효를 전후해 상품의 선택폭이 늘었냐’는 질문에 대한 ‘그렇다’는 응답으로는 농산물(54.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축산물(48.6%), 주류(46.4%), ‘명품·잡화’(27.0%), ‘화장품’(25.0%), ‘의류’(2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FTA가 국내경제의 체질 강화 기회로 작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0.2%가 ‘그렇다’고 답했다.


FTA와 관련한 개선과제로는 ‘판매가격의 모니터링 강화’(29.4%)를 첫 번째로 꼽은데 이어 ‘합리적 구매선택을 위한 상품 및 안전정보 제공’(26.2%),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18.6%), ‘수입상품 유통구조 개선’(13.0%) 등을 차례로 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단계적인 관세철폐로 가격인하, 선택폭 확대 등과 같은 소비자 후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며 “FTA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 공급 확대 등의 관련기업의 노력도 동시에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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