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조직개편 가속폐달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03 17: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군민위원회 공식 출범

[시민일보]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2007년 전국최초로 실과소를 팀제 전환 7년 만에 '효율행정, 감동행정'의 기반 구축과 군민과 소통하는 기구개편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강진군 조직개편 군민위원회'를 지난 2일 발족하고 정식 출범했다.


전임 군수시절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행정우선주의적 실과소의기능을 팀제로 전환, 실시해 왔지만 그동안 순기능보다 역기능적인 불편이 야기돼, 다시 실과소 전환이 공직자 및 군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재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지난 4.11 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진원 군수는 민선5기를 맞아 강진군 건설을 위한 일하는 조직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 의회,학계,사회단체 대표 등 조직개편 군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나종식 현 강민회 회장(전 강진군 내무과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향후 운용방향을 협의하고 조직개편 방향과 위원 개인별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우선 장치근(광주대) 교수와 김행렬(대불대)교수는 "조직의 팀제 운영에 대한 논점과 과제" 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지방행정조직에 있어 모든 부분에 팀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과,계로도 충분한 경우에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팀제는 본래 목적인 주민편의주의가 행정편의주의로 변질돼 모두 폐지된 것”이라며, 강진군의 조직개편은 시의 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팀제를 운영하고 있는 강진군의 현 실태와 그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을 꼬집는 한 대목이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팀제를 운영해 오면서 중앙과 타 시군과의 조직연관성이 없어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특히 세분화된 팀 조직으로 인해 내부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는 곧 군민 불편으로 이어져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군은 행정기능과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조직진단 T/F팀을 구성해 조직진단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확산, 농특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 등 다양한 주민욕구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군민과 공무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또한 조직개편과 관련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 거론된 농촌정책, 축산업, 문화관광, 환경, 복지 등의 선진행정 도입방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기존 정원 범위 내에서 기능 재편을 과감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강진원 군수는 행정의 최우선은 군민의 삶에 중심을 두어야 하며,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는‘일’중심의 조직개편으로 군민이 이해하기 쉽고 군민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위원회를 통해 제안된“중장기 조직발전 방안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군민위원회는 앞으로 강진군의 조직진단과 군민 공감대 형성 등 조직개편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되며, 군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군정 발전방안을 적극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위원 3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