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손학규 前 대표 내사 착수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7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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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돈봉투 살포 의혹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난 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손학규 당시 대표가 서울 지역위원장들에게 돈 봉투를 돌린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손 대표가 돈 봉투 100만원을 살포한 정황과 관련자료를 이첩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선관위 자료를 검토한 뒤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A씨를 조만간 출석시켜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A씨는 "지난 해 10월23~24일께 손 대표가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서울 내 지역위원장 회의를 소집, 참석자 35명 정도에게 5만원권 20장이 든 돈 봉투를 배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손 전 대표측 관계자는 "당시 자리에는 기자들과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보는 눈이 많아 손 대표가 돈을 전달한다는 건 불가능했다"며 "시간적으로도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제보자인 A 지역위원장은 지난 해 연말 민주통합당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한 인물로서 대표적인 통합반대파"라며 "지난 해 12월8일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 회의에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별다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검찰에 정식 수사의뢰 대신 자료이첩을 통해 사건을 제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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