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민단체, 통영서 '임진왜란 반성집회'

양성옥 / / 기사승인 : 2012-03-2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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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26일 경남 통영에서 일본인들이 자신의 선조들의 침략전쟁인 임진왜란에 대해 반성하는 집회가 열었다.

일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임진왜란반성집회 실행위원회' 회원 10여 명은 이날 통영 충렬사 내에서 'NO MORE 왜란(倭亂)! IN 통영'이란 주제로 '역사반성 및 항의집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이 운동을 제창한 고 최창화 목사가 만약 풍신수길이 조선침략을 진정으로 반성했더라면 근대 일본의 침략사는 없었지 않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 젊은 세대가 바른 역사인식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유감스럽게도 일본정부는 천황제의 강화와 전쟁이 가능한 나라 만들기에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센카구 섬과 독도를 역사 문제로 보는 중국이나 한국과 달리 일본은 영토문제라고 주장하며 쓸데없이 적개심을 부추기고 있는데 이 집회를 통해 그러한 일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실행위원회는 일본근대사 연구가 가와모토 요시아키 목사를 비롯해 청춘학교 하야시 세이치로 교사, 재일 고쿠라교회 주문홍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992년 인권운동의 대부였던 고쿠라교회 고(故) 최창화 목사의 제창으로 나고야 성터에서 집회를 처음 연 것을 계기로 매년 역사반성과 항의집회를 해오고 있다.

2000년부터는 한국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유적지 집회로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임진년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통영 충렬사를 찾게된 것이다.

집회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분향과 성명서 발표, 한국가곡합창, 사진촬영, 거북선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일본 귀국을 위해 부산으로 상경했다.

통영=양성옥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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