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생들에 군고구마 앵벌이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6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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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원 뜯은 조폭 6명 검거

중·고생 9명에게 3년간 군고구마 앵벌이를 시킨 뒤 1300만원을 갈취하고 조직원 가입을 강요한 폭력배 6명이 검거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6일 장유지역 패거리 폭력배 김 모(21)씨 등 2명을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후배 중·고생들에게 군고구마 장사와 조직편입 관례를 대물림받아 학교에서 싸움 잘하는 박 모(18·고2)군 등 2명을 지난 2009년 12월 폭력조직에 가입시켰다.


박군 등은 중2 서 모(16)군 등 중·고교생 9명을 협박해 지난 1월까지 3년간 겨울방학에 장유면 무계리 롯데리아 등 3곳에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매일 20만원씩 205회에 걸쳐 1300만원을 뺏었다. 피해학생들은 폭력배들이 "다 팔지 못하면 집에 가지 못한다"는 협박에 겁이나 상납금을 맞추기 위해 심야 술집, 식당을 돌며 애걸해 판매하는 앵벌이를 일삼았다.


특히 비가 오거나 매상이 여의치 않으면 2만원씩 내 고구마 값을 대신하고, 친구들에게 전화해 군고구마 사러 오라고 요구하는 수법까지 강요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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