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아침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근 시민들의 출근길 발걸음은 평소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0시부터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도로 절반이 통제됐다. 아셈로와 봉은사로는 거주민 이동을 위해 1개 차선(일방통행)을 제외하고 차량이 이동이 금지됐다.
이날 오전 8시께 코엑스 인근 대로변에는 차량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첫차부터 무정차를 실시하면서 이전역인 선릉역에서 하차해 셔틀버스로 환승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역 사거리에는 같은 시각 신호를 기다리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일부는 도로 밖까지 나와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서울 반포대교 남쪽 방향은 주차장으로 변했으며 이날 교통혼잡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 타고 오다가는 늦을 것 같아서 지하철을 타고 잠실역에서부터 걸어왔다는 회사원 유진웅(41)씨는 "오늘은 평소보다 15분쯤 더 걸렸다. 내일은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인현동에서 출근한 김선영(56·여)씨는 "선릉역에서부터 걸어왔다"며 "지난 주 회사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안내가 됐는데 막상 나가보니 셔틀버스가 없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씨는 "평소보다 30여분 더 걸렸다. 내일은 오늘같이 걸어오거나 다시 알아봐 종합운동장역에서 셔틀버스를 탈 예정이다"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출근한 회사원 이경희(53·여)씨는 "선릉역에서 택시를 타고 왔는데도 10분이나 더 걸렸다"며 "내일도 아마 택시를 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역 인근 병원에 근무하는 박모(32)씨는 "선릉역에서 걸어와 20여분 더 걸렸다"며 "원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기 때문에 내일도 선릉역에서부터 걸어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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