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화력발전소 유치동의안 철회하라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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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해남군청서 규탄대회… 진도군의회, 공식 항의 방문도
[시민일보] 해남화력발전소 건립반대 해남군대책위원회와 서남권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20일부터‘해남화력발전소 건설 저지 집중투쟁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의회가 해남군의회를 공식적으로 항의방문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해남군청 앞에서 해남군민 등 주민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화력발전소 저지 집중투쟁 행사'를 개최하고, 해남군이 해남군의회에 접수한 ‘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화력발전소 유치동의안을 철회하고, 즉각 포기하라>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반대대책위 사무실을 트렉터로 돌진한 테러로 인하여 도덕성과 명분을 상실한 해남군과 유치위원회는 곤경에 처하자 군의회에 공을 떠넘기고 있다"며 "군민의 대변자인 의회에 유치동의안을 요구하면서 고작 4쪽짜리 유치계획서를 제출해 의회와 군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독선행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명분을 상실한 ‘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이 해남군의회에 접수돼 주민간, 군민간, 지역간, 군의회간 갈등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해남군수는 군의원들을 더 이상 줄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진도군의회 의원 7명은 해남군의회를 공식적으로 항의방문하고, 앞서 발표한 화전반대성명서를 전달했다.

진도군의회 박주현 의장 등 진도군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진도와 인접한 화원면에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진도 농수산업과 지역이미지에 커다란 악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며 "해남군의회가 진도군민들의 반대요구를 수용해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해남군의회 이종록 의장은 이에 대해 "진도군의회와 진도군민들의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대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해남 · 신안 · 목포 · 진도 등 서남권 주민들과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해남화력발전소 건설 저지 집중투쟁’을 통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집중투쟁 기간 동안 목포시의회, 신안군의회 등에서 해남군과 해남군의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의회(의장 이호균)는 제266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박준영 도지사와 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화원면 화력발전소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장에서 채택해 발표하고, 지식경제부와 해남군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전남=황승순 정찬남 진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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