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전격 체포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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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돕기 사조직 불법선거 개입 혐의
민주통합당 광주 동구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태명 동구청장을 전격 체포했다.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규종) 20일 오후 11시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남대병원에서 유 청장을 체포했다.

유 청장은 암 치료를 위해 최근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었다.

검찰은 유 청장이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을 앞두고 박주선 후보를 돕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유 청장은 지난 7일 검찰에 소환돼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한 동구 계림1동과 지원2동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동구의회 남모(56·여) 의원과 통장, 동구청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총 7명을 구속하고 민주통합당 광주시당 전 정책실장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박주선 의원을 돕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사조직을 결성하고 수첩까지 제작해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조직적으로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활동에 불법 자금이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보고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유 청장 체포로 지역 정계에서는 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계림1동 투신 사건 현장에서는 박 의원의 명함과 의정보고서, 선거인단 모집 수첩, 명절선물 제공 명단 등 박 의원과 공무원 등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다수 발견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후 7시5분께 동구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 꿈나무도서관에서 선거인단 불법 모집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 조사를 받던 도서관장 겸 비상대책추진위원장인 조모(65·전 계림1동장)씨가 건물 5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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