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350억어치 유통 일당 덜미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0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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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쇼핑몰서 'A급 짝퉁' 가방 팔아… 현금거래로 경찰추적 따돌려
루비이통, 사넬, 구찌 등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가짜)' 가방 등을 만들어 동대문시장 등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일 판매총책 김 모(29)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배달책 이 모(3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제조책 박 모(36)씨를 추적 중이며 시가 64억원 상당의 가짜 샤넬 가방과 지갑 등 2000여점과 현금 2000만원을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14일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동대문시장 모 쇼핑몰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A급 짝퉁(진품과 유사한 가짜)' 가방 등을 사들인 후 퀵 서비스 등을 이용해 동대문과 인근 소매상들에게 배송하는 수법으로 모두 350억원 상당의 가짜 가방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대포폰과 가명을 이용하고 수시로 전화번호를 바꾸는 것은 물론 현금거래만 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일반제품과 혼합 포장한 후 쇼핑몰내 지방물류보관소를 이용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지방 소규모 소매상까지 직거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달아난 박씨는 소규모, 한시적 가내 수공업 형태로 제조공장을 운영해 경찰의 추적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짝퉁가방을 사들인 소매상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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