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17일 임대주택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수백명에게 125억원을 가로 챈 PC방 운영업자 윤모(38·여)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007년 4월 화성 동탄과 부산 등에서 "임대아파트 임대기간 만료전 재임대하면 3~5개월 뒤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50%의 수익을 올린다"고 속여 투자를 받는 수법으로 최모(42·여)씨 등 160여명에게 5000만~1억원씩 모두 1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자신의 친·인척을 속여 투자자로 끌어들인 뒤 이들이 다시 자신의 친·인척들을 모집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왔으며, 투자금의 일부를 자신 소유의 PC방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상당해 별도의 추적수사팀을 꾸려 한달 여 동안 윤씨의 뒤를 쫓았고, 경남의 한 모텔에 위장 취업한 윤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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