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급빌라만 골라 금품 턴 50대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13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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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돈으로 커피숍ㆍ세차장 차려
강남 고급빌라만을 골라 수억원대의 금품을 털어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 고급빌라에서 금품을 훔쳐온 오모(5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오씨의 부탁으로 귀금속 처분을 알선한 버스기사 김모(49)씨를 장물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고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빌라에 침입해 4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3억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강남 일대 고급빌라 부근을 배회하다 불이 꺼진 빈집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오씨는 신분이 드러날 것으로 우려해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를 통해 금반지,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금은방에 처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최근 아들 명의로 최근 경기도 양평에 커피숍과 세차장을 개업하는 등 부유한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씨가 2000년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장물을 거래한 장부와 계좌를 압수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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