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창 바지사장 내세워 '성매매'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13 14:4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과 있어 가중처벌 두려워서"… 오피스텔 빌려 불법영업

서울 도심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고 경찰에 단속되자 친구를 내세워 마치 실제업주인 것처럼 허위 진술하도록 한 성매매 업소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업주 A(45)씨와 B(46)씨 등 3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2명 등 업소 관계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과 여의도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빌려 인터넷 카페를 보고 찾아온 남성을 상대로 유사 성매매를 알선하고 모두 3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성매매 알선 전과가 있어 가중 처벌이 두려워 고교동창인 C(46)씨를 이른바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경찰서에서 허위 진술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휴대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통화를 하면서 사전에 예약한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경찰이 한 번 단속을 하면 재차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동일한 오피스텔 다른 호실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했다"며 "오피스텔 방 5개를 빌려 성매매 여성을 각방에 한 명씩 배치하고 남성들로부터 각각 8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