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ㆍ정화예술대학 전격 압수수색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13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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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인가 과정서 정부 고위층 금품로비 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3일 대학인가 과정에서 정부 고위층에 대한 금품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백석예술대학과 정화예술대학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와 서울 중구 남산동 정화예술대학에 각각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계좌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2월 두 대학이 전공대학 인가를 앞두고 교육당국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과부는 평생교육법 개정에 따라 정화예술대학과 백석예술대학 등 3곳을 전문대학 학력을 인정하는 평생교육시설로 인가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직업기술교육을 수행하는 고등기술학교로 출범한 정화예술대학은 2008년 2월 2년제 미용 전공대학으로 전환 인가를 받았다. 백석예술대학 역시 교과부로부터 전공대학 인가를 받은 뒤 부설 평생교육원과 교직과정 등을 승인받았다.

2008년 2월 당시 서울의 한 2년제 예술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규 2년제 전문대학으로 인가받기 위해 교육당국 담당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학교법인이나 재단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계좌추적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법인계좌와 고위 관계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2008년을 전후로 거액의 자금이 입출금된 내역 등을 파악중이다.

특히 계좌내역 분석 과정에서 학교법인 측이 수십억원 이상의 교비를 빼돌린 의혹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로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공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수상한 자금흐름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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