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폭력ㆍ상납ㆍ피라미드' 중ㆍ고교생 일진 12명 검거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08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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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중구 신당동 일대에서 동급생과 후배들을 괴롭히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뺏은 S중학교 3학년 박 모(17)군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군 등의 지시 겸 협박으로 범행에 가담한 D중학교 2학년 이 모(15)군 등 후배 일진 11명 가운데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2명을 불입건 조치했다.


박군은 차 모(17)군, 김 모(17)군과 함께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구 일대 골목길과 빈 주차장 등지에서 이군 등 후배 일진들을 5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1주일에 3~4회씩 모두 150여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 등 11명은 박군 등 선배 일진들에게 상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동급생과 후배 등 36명을 협박해 100차례에 걸쳐 모두 10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 등은 "담배를 늦게 사왔다" "10분 안에 오라고 했는데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험담을 하고 다닌다" "태도가 건방지다" 등 이유로 이군 등을 때리고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중·고등학교 일진들을 소환조사하던 중 이군 등도 선배 일진들로부터 1년4개월 동안 금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며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술을 꺼리는 후배 일진들과 장시간 면담 후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고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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