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탁구채만 골라 훔친 주부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05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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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5일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고가의 탁구채만을 골라 훔쳐온 주부 윤 모(41·여)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4월12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소재 대형마트에서 4만7500원 상당의 탁구채 1점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13일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지역을 돌며 62차례에 걸쳐 모두 510만원 상당의 탁구채 95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과거 탁구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탁구채가 작지만 비교적 고가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씨는 마트에서 물건을 환불을 하는 데 5만원 이하는 영수증과 신분증이 필요없다는 점을 악용해 훔친 물품을 정상 환불인 것처럼 속여 환불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별거 중으로 혼자서 중학생인 아이를 키우며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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