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협력사 7~8곳 압수수색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3-04 14:2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선종구 회장 해외재산도피ㆍ탈루 의혹 수사
하이마트 선종구(65)회장의 해외재산도피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3일 선 회장이 추진하던 골프장 리조트 사업 시행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중수부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강원 춘천시 골프장 리조트 시행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빼돌린 1000억원대의 돈이 선 회장이 추진하던 골프장 리조트 사업에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 회장이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자 협력사에 회원권을 강제로 팔아넘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부는 또 이날 오전 선 회장 일가가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경기 고양시 I사 등 협력사 7~8곳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에서 자금을 담당했던 실무자 등 5~6명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선 회장이 회삿돈이나 개인돈을 해외로 빼돌려 자금을 세탁했는지와 증여세를 탈루했는지, 빼돌린 자금 일부를 다시 국내로 들여와 유용했는지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부는 이날 확보한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선 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중수부는 지난해 말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하이마트가 해외 지사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세탁한 정황이 있는 금융자료를 넘겨받아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수부는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현석씨가 대표로 있는 계열사 H사와, 딸 수연씨가 2대 주주로 있는 C사, 선 회장 일가 자택 등 5~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국세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