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방 앱 삭제 명령 제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2-23 14: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軍, 내부고발자 색출 논란

최근 한 육군 부대 내에서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 등 일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당황한 해당 부대가 이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육군 6군단 예하 6포병여단은 정부 비방·북한 찬양 애플리케이션 삭제지시 언론보도와 관련, 내부고발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제출할 것을 강요했다.

또 해당 부대는 영장 없이 간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후 복구프로그램으로 삭제된 사진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는 "인권을 침해한 군이 자숙을 하기는커녕 800여명의 인권을 침해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인권침해 내용이 중대하므로 국가인권위원회는 즉각적으로 직권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6군단 예하 6포병여단은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 등 일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최근 부대에 하달했다.

삭제 대상 앱은 '나는 꼼수다', '스마트 촛불', '스마트 (통일)카드', '가카 퇴임일 카운터', '범민련 남측본부', 'North Korea World', '김정일 퍼즐', '애국전선' 등 8개로 알려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