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악용 '물뽕' 만들어 사용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2-15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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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 '데이트 강간 마약'... 인터넷서 제조법 익힌 30대 구속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인터넷에서 데이트 강간 약물인 '물뽕(GHB)' 제조법을 보고 이를 만들어 사용한 회사원 안모(30)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물뽕 제조법을 익인 후 지난달 4일부터 2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에서 물뽕 842g을 만들어 이를 일부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오폐수처리관련 환경설비업체 직원으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없는 물뽕 원재료를 구하기 위해 소속 회사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인터넷 게시판에 '물뽕을 판다'는 가짜 게시물을 올려 1500만원을 가로챈 정모(42)씨와 정씨에게 물뽕 대금을 입금한 정모(26)씨 등 29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작업 성공률 100%' 등 문구로 구매자를 유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건된 28명 중 25명이 20~30대 남성이며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뽕은 알코올과 함께 복용시 최음효과와 함께 의식을 잃게 되어 복용 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다.

미국에서 주로 성범죄 때 악용돼 '데이트 강간 마약'이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2001년부터 마약류로 규제돼 거래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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