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절도범 한밤 '광란의 질주'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2-02-09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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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격전… 시흥 도심 한복판서 20여분간 시속 130km 도주
경찰, 20대 노 모씨 구속영장
[시민일보]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훔친 20대 남성이 도심 한복판에서 20여분간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차량과 가로수 등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차량을 훔쳐 달아난 노 모(24)씨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노씨는 8일 새벽 1시15분께 안산역 인근에서 수산물 배달을 위해 잠시 시동을 걸어 놓은 채 주차돼 있던 1t 화물 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노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8대를 피해 시속 120~130㎞로 안산역 인근부터 시흥시 정왕동 일대까지 20여 분간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노씨는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와 순찰차 1대, 가로수, 아파트 담벼락 등을 들이받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도주하다 정왕동의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 도중 차량이 전도되면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노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6%의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음주 상태에서 차비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차량에 시동이 걸려있어 훔쳤다고 진술했다"면서 "시속 130㎞ 속도로 도주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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