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과외를 진행하고 600여만원을 과외비로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 학교 또다른 교사는 내신성적을 포함한 학생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A여고에 대해 제보가 들어와 감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과외, 전학관리 부적정, 학생 개인정보 유출, 보건실 물품 관리 부적정 등 다양한 부정 사례가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B교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4명의 학생들에게 영어 과외교습을 실시하고 총 665만원의 과외비를 챙겼다. C교사는 전직 교사와 졸업생에게 과외를 알선하기도 했다.
D교사는 휴대폰을 이용해 2008학년도 3학년 전체 학생의 개인정보(학년, 반, 이름, 과목별 내신성적)가 있는 진학 상담용 프로그램의 기관관리자 ID와 비밀번호를 학부모 F씨에게 제공했다.
D교사는 F씨에게 개인적으로 500만원을 빌렸다가 반환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G교사는 노트북, 캠코더를 수시로 집에 가져갔으며 구입한 지 1년 이내인 물품을 분실하는 등 보건실 물품을 부적정하게 관리하다 적발됐다.
교장은 거주지 요건이 안 되는 학생을 전학시키는 대가로 해당 학부모에게 기부금으로 500만원을 받았으며 이에 관여한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상품권 10만원권을 받았다가 1주일 후 돌려주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교장과 불법과외를 한 교사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내렸으며 학생 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한 교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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