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일 박희태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인 조모(51)씨를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조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돈 봉투 자금의 출처와 규모, 돈 봉투 전달 지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조씨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7·3 전당대회 당시 박 후보 선거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한 핵심 인물이다.
특히 전대 당시 재정·조직을 담당하며 선거자금을 총괄한 것은 물론, 박 의장의 오랜 측근으로 20여년 동안 보좌한 측근이란 점에서 돈 봉투 살포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의장 전 비서관 고모(4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이모(50)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31일에는 전대 당시 회계책임자인 함모(38)씨도 소환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돈 봉투 조성이나 전달 등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모(50)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예비경선 당시 돈 봉투 살포 정황과 자금전달을 지시한 윗선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행사장 2층 화장실 입구 쪽이 찍힌 CCTV 영상에서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인물의 신원 파악에 주력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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