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 화력발전소 건설말라" 반발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2-01-17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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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청정 이미지 훼손"… 대책위 출범식 갖고 투쟁 본격화

[시민일보]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가 무산되고 반대측의 저지가 본격화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해남 화원면 화력발전소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해남읍에서 저지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화력발전소 반대 투쟁에 나섰다.

저지대책위원회에는 지역주민과 해남군 농민회 등 21개의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폐해에 대한 주민홍보와 서명운동, 군민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 등을 해남군에 건의할 예정이다.

저지대책위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문제는 화원만의 문제가 아닌 해남군 전체의 문제"라며 "화력발전소가 들어올 경우 가져오는 이익이 많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해남의 청정 이미지는 경제적 가치로는 따질 수 없다"고 반대를 분명히 했다.

중국의 다국적 회사인 MPC코리아 홀딩스가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건립을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의 주민설명회는 지난 10일 반대측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또 화력발전소 가동시 발생하는 온배수로 인한 어장의 황폐화 등 생태계 파괴와 청정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반대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MPC코리아 홀딩스는 환경문제와 보상문제 등을 설명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주민 설득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분진이나 온배수 문제와 배추농가 어업피해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 100% 보상하는 안을 해남군과 합의하고 일부 송전탑도 지중화를 협의 중이다"면서 "설명회가 무산돼 유감스럽지만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설득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PC코리아 홀딩스는 2017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해 화력 및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의 설비를 통해 5000㎹의 전기를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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