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심야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권모(32)씨 등 2명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 귀가하는 김모(28·여)씨를 렌트차량을 이용해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현금 100여만원과 목걸이 등 금품 150여만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인터넷 도박자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트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범행에 사용한 뒤 원래 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범행당시 입었던 옷을 버리거나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피해자의 주소까지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한 렌트차량에서 여성용 손목시계 등 다량으로 발견된 점을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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