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면, 피해사실 알고도 보고 누락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2-25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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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 홍도 부두앞 옹벽 수개월째 방치
[시민일보] 천연기념물 170호이자 전남 신안군의 대표 국민관광지인 '홍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각종 태풍의 영향으로 부두 앞 옹벽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5일 신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태풍'곤파스'와 올 7월에 발생했던 '무이파'의 영향으로 마을 앞 옹벽 40m중 20m구간에 식재되어 있는 자연수목과 토사가 유출된 피해가 발생 대형 붕괴 위험이 상존해 있으나 근본적인 안전진단을 통한 대책 없이 수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피해사실이 군에는 보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본지는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당시 인근 내연발전소 옹벽 붕괴 등 홍도지역 태풍 피해 상황을 함께 흑산면사무소에 통보된 것으로 확인 했다.

그러나 면은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고 현지를 방문했으나 실제위험 정도에 대한 정밀 검토는 하지 않고 피해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난방제청 보고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피해사실을 누락 시킨 것으로 들어났다.

특히 군 재난방제 관계자 역시 위험지구 지정에 따른 주민불편을 강조하며 붕괴위험지구에 대한 용역 등의 실제 검토조차 외면하고 있는 사이, 옹벽은 우기로 발생된 우수가 유입되어 붕괴를 가속화 시킬 우려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홍도주민들은 이 같이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보고조차 누락된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피해지역은 국민 관광지의 홍도로 여객선 부두에 도착하면 맨 처음 여행객들의 한 눈에 들어오는 관문으로, 더욱이 마을 옹벽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군 당국의 대처 방안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전남=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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