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방역활동비 부활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1-12-22 16:4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남도, 8년만에 책정
[시민일보] 전남도가 초동방역에 투입되는 공중수의사(민간수의사·이하 공수의)에 대한 활동비를 8년만에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조기 방역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최근 내년도 본예산에 일선 시·군 공수의들의 가축방역활동비 10억2000만원(1인당 월 100만원) 가운데 도비 부담액 2억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수의사법에 따라 전염병 발생 때에는 초동방역에, 평상시에는 예찰활동에 투입되는 공수의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수당과 여비를 지급토록 돼 있으나, 전남도는 국비 지원사업에서 지방비 부담사업으로 전환된 2004년 이후 8년째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다가 이번에 새롭게 책정했다.
도는 확보된 예산으로 민간수의사 85명을 위촉, 구제역과 AI, 브루셀라 등 각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찰과 예방접종, 채혈 등 초동방역에 투입할 방침이다.
도비 지원이 없어 1인당 50만원 안팎이던 공수의 활동비도 100만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전염병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고, 전염병 예방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막을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가축사육 농가는 모두 4만5110농가로 전국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축종별로는 닭 2300만수, 오리 639만6000수, 돼지 86만3000두, 한·육우 52만8000두, 젖소 2만8000두 등이다.
전남에서는 올 들어 영암과 나주를 비롯, 화순, 장흥, 여수, 보성, 담양, 고흥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23건의 AI가 발생, 반경 3㎞를 기준으로 살처분 매몰된 가금류만도 158농가에 323만6000마리에 달했다.
전남 김형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백희수 백희수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