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남에서 고교 평준화 시행 7년 만에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21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고교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목포, 순천, 여수 등 도내 평준화지역 3곳을 통틀어 지원자가 정원(8880명)보다 300명이나 부족했다.
목포는 정원 2924명에 147명이, 여수는 2356명에 50명, 순천은 3600명에 103명이 미달됐다.
이들 지역 신입생 미달사태를 지난 2005년 평준화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평준화 고교 전형은 중학교 내신 70%와 선발시험 30%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비평준화 지역인 19개 시군은 내신 100%를 적용하거나, 선발고사 30%를 반영해 학교 자체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미달사태는 일선 시군의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이 효과를 낸데다 2015년부터 대입 전형이 내신 비중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밖'에서 들어온 학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달라진 대입 전형 등을 고려해 내고장 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대거 증가해 미달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는 평준화, 비평준화 지역 모두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으며 학교배정은 1월13일 이뤄진다.
평준화 지역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손질된 배정방식에 따라 1지망 50%, 2지망 30%, 3지망 20% 등으로 컴퓨터 추첨에 의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전남 김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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