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에서 전국 마늘 주산단지 시장·군수,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장을 비롯한 업무관련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 주관으로 지난 7일 전국 마늘주산단지 시·군 광역협의회가 개최됐다.
협의회는 매년 마늘산업 종합대책 추진에 따른 정책방향 협의 및 경쟁력 제고방안 등 시·군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해 집중토론을 거쳐 채택된 내용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번 주요 건의사항으로 마늘 경쟁력 제고사업의 부활, 마늘 건가시설 지원, 종구생산 장려금 및 마늘생산 친환경 기자재 지원, 중국산 마늘수입 억제대책 추진, 원산지 집중단속 등이다.
광역협의회는 마늘수입 저지와 수급안정 등 마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96년 5월 10일 11개 시·군으로 결성되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2년에는 경북 영천시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본 협의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중앙정부에 건의 했음에도 마늘산업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나 마늘재배 농가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방안 등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채택된 내용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여 마늘산업 정책의 획기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결성당시 시·군별 마늘 재배면적을 보면 1996년 22,000ha에서 2011년 12,600ha로 43% 면적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마늘보호 정책의 부재가 부른 결과이며, 마늘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중앙정부 차원의 마늘산업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협의회장인 신안군수(박우량)는 인사말을 통해 마늘은 양파, 고추와 함께 3대 양념채소 가운데 하나로 국민 식생활의 안정을 보장하는 농업의 근간이기에 반드시 지켜내고 보호되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마늘을 물가조절 품목에서 제외하여 생산자를 보호하고 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마늘농사에 전념해 나갈 수 있도록 파종에서 수확까지 가능한 농기계 등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협의회원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
한편 협의회 참여 시군은 충남(서산시·태안군), 전남(고흥군·해남군·무안군·함평군 신안군), 경북(영천시·의성군), 경남(창녕군·남해군) 등이다.
전남=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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